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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천년의 빛으로’ 옻칠나전 전통 계승 및 세계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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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11-25 14:31 조회9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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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기사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170586?ref=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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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우리 조상들의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전통 공예 분야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최근에는 ‘K-컬처’로 불리우는 한국의 문화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자연스럽게 조상들이 남긴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전통 공예 분야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전칠기도 그 중 하나다.

최근엔 인천광역시에 나전칠기 명장의 솜씨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나 화제다. 서울 중구 경동으로 이전·개관한 ‘임충휴 갤러리 및 나전칠기연구소’가 바로 그곳이다. 2018 서울시 문화상 문화재 부문을 수상한 60년 경력의 옻칠 장인 임충휴 명장이 이 공간을 이끌고 있다. 그는 광채 나는 자개 조각을 여러 모양으로 박아 붙이고 자연에서 얻은 무공해 도료 옻칠로 마감하는 전통 나전칠기 공예에 심취하면서 기량을 갈고닦아 한국현대미술대전 등 대형급 대회에서 이십여 차례 수상했다.

2004년 대한민국 칠기 명장(제384호) 지위를 부여받아 청와대에 나전칠기 가구를 납품했고 청와대 사랑채에서 작품전을 열었다. 종묘 신수장 보수 작업에 참여했으며 세종시 정부 청사 국무총리실에 옻칠 벽화 작업을 시행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해외 전시와 전국 강연을 통해 오색 빛이 영롱한 한국 나전칠기 공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대중화하는 데 힘써온 주인공이다.

전통미와 현대미가 조화를 이루는 세련된 작품을 선보이는 임 명장은 세계적 글로벌 명품 쥬얼리 기업과 협업한 자개 보석함을 납품하고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재능기부 차원에서 찾아가는 중·고교 진로 체험 특강을 진행하고 옻칠·나전칠기 공예가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에 옻칠나전학과 개설 이후 교수 및 학과장직을 맡아 나전칠기 공예의 명맥을 이어갈 후학들이 기술 연마에 매진하도록 장학금도 지급한다.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임 명장은 서울경기옻칠공예협동조합 이사장, 나전칠기기능경기대회 심사·운영위원, 한국공예예술가협회 부회장, 대한민국명장회 부회장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전통 옻칠 공예 활성화의 밑거름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옥형 호텔로 유명한 인천 송도 경원재 앰버서더에서 나전칠기 작품을 전시중인 임 명장은 “옻칠은 ‘천년의 빛’이라 불리기도 한다. 실제 몇해 전 국립박물관으로 돌아온 고려시대 나전칠기경함은 현재까지 그 옻칠 나전의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세계를 감탄케 했다. 또한 옻칠은 방수·방습·방충·방부 및 내화 기능이 뛰어난데다 수명이 길어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 제작에 옻칠이 활용하기도 했다. 이런 옻칠나전의 기능성과 예술성은 세계가 더 인정하고 있다.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인 BMW 및 삼성 휴대폰 등 글로벌 기업과 제품들에서 옻칠나전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전 세계가 알아주는 우리 전통문화를 정부나 지자체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한다면 전통공예를 넘어선 세계문화유산으로 빛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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